봄맞이 화분 구입

달걀같이 생긴 화분. 무려 9900원짜리

 

어디를 가도 화분을 팔길래 봄 기분 낼겸 조그만한 화분 하나를 샀다

흙이 들어있는 도자기 달걀 윗부분을 깨서 씨앗을 심고 키우는 특이한거 샀음

 

 

 

구성품 목록. 옆에 스댕스푼은 원래 갖고 있던거임

 

달걀, 설명서, 씨앗조금, 화분받침 이렇게가 구성품 끝

식물 종류는 산딸기로 샀다. 

 

 

 

일본어는 모르니까 그림만 본다

 

설명서를 보고 찬찬히 따라해보자

만원주고 산거라 힘조절 잘못해서 박살나면 눈물날테니 적당히 작은 도구를 사용한다.

 

 

 

가..간다..!

 

 

첫타부터 느낌이 싸하다.

 

 

다행히 아래까지 깨지진 않았음

넓적한 면으로 때리는 것 보다 세워서 한점에 힘을 집중시켜 깨는게 조금 더 안정적이다

저 구멍 기준으로 주변을 깎아낸다는 느낌으로 톡톡톡톡 쳐줬다

 

 

 

이정도면 될듯

안에 내용물은 자잘한 흙이랑 돌맹이들이 들어있다

달걀 파편들이 많이 들어갔지만 별 상관 없을 것 같아서 냅둠

 

 

 

산딸기 씨앗

전부 다 심으면 너무 지저분하게 자랄 것 같아서 딱 저만큼만 심었다.

나머지 씨앗은 회사분들에게 나눔했음

 

 

 

씨앗까지 심었으니 이제 그냥 물만 주면 되는 것 같다.

그림을 보아 나중엔 화분에 통째로 심는건가봄

 

 

 

물 뜨러 가기 귀찮으니 어항에서 공수

예전에 어항 청소용으로 사둔 스포이드를 활용한다.

어항 가운데 보이는건 거대 마리모

 

 

 

쫄쫄쫄

스포이드가 큰게 아니라 달걀이 엄청 작은거다

이래갖고 제대로 클 수 있을라나 모르겠음

 

 

 

참고로 달걀 아랫부분엔 구멍이 뚫려있고, 부직포로 막혀있다.

물 넘치게 줘도 아래로 빠져나가서 괜춘

 

 

 

아직 씨앗이라 햇빛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왠지 따뜻해야 잘 자랄 것 같으니 창가에 둬본다

이것도 어디까지 자라는지 꾸준히 촬영해서 올릴 예정

 

끝